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빛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

by 직장인U 2021. 3. 16.
728x90
반응형

특정 주기로 대부분 매번 달마다 인것 같긴 하지만...
회사를 다니기 싫다는 생각이 평소보다 더 심하고 강하게 올 때가 있다. 괜시리 앞 날이 캄캄하다고 느끼고 지금 하는 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그런 걱정들이 쉼없이 밀려오면 뭔가 다른 일을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느끼면서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나에게 오늘이 그런 날이다.


이 기분을 어찌해야하나 싶다가 회사에서 내 기쁨을 찾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적어보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

1) 커피 ;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는 여유로움
2) 디저트 ; 케이크, 타르트, 브라우니, 스콘, 초콜릿 등등
3) 빵 ; 요즘은 무화과빵이랑 베이글 그리고 크로와상에 빠졌다.
4) 과자 ; 바삭바삭 거리는 과자들을 좋아한다. 나쵸칩, 감자칩, 양파링, 새우깡 등등 뭔가 씹을 때 바사삭 소리가 나는 걸 즐긴다.

5) 돈 계산하기 ; 모든 돈 계산하기보다는 현재 내가 가진 자산을 살피는 과정을 좋아한다.
6) 주식창보기 ; 매시간 오르락 내리락하는 주식창을 보고있으면 뭔가 재미있다.
7) 계획하기 ; 계획을 한다고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계획을 하면서 그리는 미래를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8) 프랑스 ; 중학생 때 부터 프랑스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생겨버렸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 것도 유럽풍 건물도 다 좋아보여서 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프랑스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에 프랑스도 포함!

9) 새로운 걸 배우기 ;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면서 느끼는 설렘이 좋다. 그 순간 생기는 열정과 다 잘해보겠다며 생기는 자신감도 좋다. 꾸준히 하는 것은 어렵지만, 새로운 걸 배우는 것, 그 자체는 삶을 좀 더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10) 여행 ; 위의 새로운 걸 배우기와 같이가는 듯한 여행. 이것도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과 설렘이 좋다.

11) 느긋하게 생활하기 ; 좋아하지만 쉽지 않은 느긋하게 생활하기. 회사에서는 언제나 급하고 바쁜 일만 많고, 집에오면 피곤해서 막상 그 느긋함을 즐기지 못하고 뻗어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원하지만 힘든 것,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12) 책읽기 ; 이것도 요즘 막상하려고 하면 힘들어지는... 집에서 핸드폰으로 이북을 보려다 잠드는 날들이 많아 진도나가기가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책읽기. 그리고 책제목 구경하기.
13) 잔잔한 노래 듣기 ; 잔잔한 노래를 듣고 있으면 어딘가 살랑살랑 바람이 불고 녹색의 청량함이 가득한 그런 곳에서 밝은 햇살을 쐬는 장면이 생각난다. 쉬고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어서 그런 걸수도...
14) 내 생각에 대해 글쓰기 ; 나의 생각을 마음을 잘 풀어내지는 못해도 끄적이는 그 순간이 좋다. 오로지 나를 생각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저 내가 더 나다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마음이 헛헛해서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보았는데 적고나니까 조금은 기분이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가까운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자. 그리고 좋아하는 걸 더 즐기자.

반응형

댓글